딜도 구입하려고 처음 검색을 시작하면 생각보다 많은 선택지에 놀라게 되죠. 특히 진동 딜도라는 단어를 보면 문득 드는 생각. “진동까지 필요할까? 그냥 딜도면 충분하지 않나?” 일텐데요, 이게 또 막상 써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진동딜도를 찾는 이유
진동 딜도는 이름 그대로, 딜도 본연의 기능에 진동이 추가된 제품이에요. 그런데 이 단순한 기능 추가가 주는 자극은 꽤 다릅니다. 기본 딜도가 고요한 산책이라면, 진동 딜도는 테마파크처럼 신나는 거죠. 움직이지 않아도 자극이 오니까 손이 편하고, 무엇보다도 다양한 강도와 리듬의 진동을 통해 취향에 맞는 세팅을 찾는 재미도 있어요. 잘로 아레스 제품도 요즘 인기있는 모델 중 하나입니다.

그럼 그냥 흡착식 딜도는 어떠냐고요? 물론 활용도 좋죠. 특히 벽이나 바닥에 붙여서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손이 자유로워지는 건 장점이에요. 다만 체위가 제한적이라 금방 지루해질 수 있고, 원하는 강도로 자극을 유지하려면 결국 손이 다시 바빠지게 됩니다. 생각보다 노동이 필요하단 말이죠.
가격이 비슷하다면 진동 딜도가 좀 더 메리트 있는 선택이 될 수 있어요. 매번 손으로 움직이는 수고를 줄여주고, 다양한 방식의 자극을 시도해볼 수 있으니까요. ‘한 번 사는 거 제대로 사자’라는 마인드로 접근한다면 자연스럽게 진동 딜도 쪽으로 기울게 될 겁니다.
래빗형 딜도
참, 토끼 귀 모양이 달린 래빗형 딜도 아시나요? 이건 삽입하면서 동시에 클리 자극까지 가능한 구조로, 생각보다 많은 여성들이 처음으로 입문하는 진동 딜도 타입이기도 해요. 귀가 얇고 섬세하게 진동해서 한 번 자리 잡으면 놓기 어렵다는 후기, 심심찮게 볼 수 있죠. 래빗형 딜도 후기 글을 보면 참고가 되실겁니다.
결국 중요한 건 자신의 몸에 맞는 자극을 아는 거예요. 처음부터 정답은 없고, 이것저것 시도해보다 보면 언젠가는 “아, 이거다” 싶은 순간이 오겠죠. 마음에 드는 제품, 천천히 찾아보세요. 의외로 작은 차이가 큰 만족을 가져다주기도 하니까요.